‘검정고무신’ 유족, 출판사 상대로 저작권 침해 고소
2024. 11. 21. 19:32ㆍ카테고리 없음
고(故) 이우영 작가 유족, 출판사와 법적 공방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만화 ‘검정고무신’의 고(故) 이우영 작가의 유족이, 작가 생전 법적 분쟁을 벌였던 형설출판사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고소합니다.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유족이 11월 2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형설출판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는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습니다.
고소의 핵심 내용
1. 저작권 침해 주장
- 문제의 중심은 2001년 출간된 ‘검정고무신의 실수특급’이라는 만화책입니다.
- 이 책은 고 이우영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배우자인 이지현 씨가 글을 쓴 작품으로, 2015년 형설출판사가 두 사람과 협의 없이 무단으로 재발간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 유족 측은 원출판사 및 작가와의 사전 동의 없이 재발간된 이 행위가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고 주장합니다.
2. 출판사의 대응 여부
- 형설출판사는 해당 재발간 과정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 유족 측은 출판사가 재발간 당시 창작자의 권리를 무시하고, 원작자들과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건의 배경과 쟁점
1. ‘검정고무신’의 유산과 창작자 권리
- ‘검정고무신’은 199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로, 당시 소박한 일상과 향수를 담아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 하지만 원작자 고 이우영 작가는 생전 형설출판사와 저작권 분쟁을 겪으며 심리적 고통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 이번 고소는 유족이 작가의 권리를 수호하고, 창작자의 저작권이 보호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2. 저작권 침해 논란
- 저작권법에 따르면, 원작자의 동의 없이 저작물을 수정·재발간하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는 침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 유족 측은 형설출판사의 재발간 행위가 명백히 이러한 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작권 문제, 창작자 보호의 과제
1. 창작자의 권리와 출판사의 책임
이번 사건은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 원작자의 저작권은 사후에도 유족에게 이어지며, 상업적 이용에는 명확한 협의가 필요합니다.
- 출판사는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관행을 확립해야 하며, 저작권 침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사건의 사회적 파장
- 고 이우영 작가는 생전 저작권 문제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 이번 고소는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려는 유족의 노력이자, 저작권 인식 개선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의 전망
- 수사 및 법적 절차: 형설출판사가 재발간 과정에서 실제로 저작권 침해를 저질렀는지 여부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입니다.
- 저작권 문제 재조명: 이번 사건은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출판사가 저작권 준수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 창작자 커뮤니티의 관심: 많은 창작자들이 이 사건에 주목하며, 유사한 상황에서 법적 보호를 받을 방법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법적 공방을 넘어, 창작자의 권리와 저작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정고무신’을 사랑했던 독자들에게 이번 사건은 어떤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