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를 활용한 김치 담그기: 초보자 가이드
2024. 10. 30. 05:27ㆍ카테고리 없음
절임배추를 사용하면 배추를 절이는 번거로움을 덜고 보다 간편하게 김치를 담글 수 있습니다. 절임배추는 배추에 이미 적절한 소금기가 배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김치를 담글 수 있게 돕습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절임배추를 활용해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쉽게 단계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준비물 체크리스트
절임배추
- 양: 20kg 정도의 절임배추는 4인 가정 기준으로 적당한 양입니다. 김장 김치의 양은 가족 수와 소비량에 따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상태 확인: 절임배추는 아삭하고 부드럽게 절여진 상태가 적당하며, 배추 잎이 시들지 않은 신선한 배추를 선택하세요.
김치 양념 재료
- 고춧가루: 800g~1kg (맵기 조절 가능)
- 마늘: 300g (다진 것)
- 생강: 50g (다진 것)
- 양파: 2~3개 (곱게 갈기)
- 배: 1/2개 (곱게 갈기, 단맛을 위한 선택 사항)
- 무: 1개 (채 썬 것)
- 쪽파와 미나리: 각각 100g씩 (5cm 길이로 자르기)
- 새우젓: 150g
- 멸치액젓: 200ml
- 찹쌀풀: 찹쌀가루 50g + 물 300ml (찹쌀풀은 양념이 배추에 잘 붙도록 해줍니다)
김치 담그기 단계별 과정
1. 찹쌀풀 만들기
- 찹쌀가루와 물 섞기: 냄비에 찹쌀가루 50g과 물 300ml를 넣고 잘 섞습니다.
- 중불에서 끓이기: 중불에서 천천히 끓이며 저어줍니다. 약 5분 정도 걸쭉한 상태가 되면 불을 끄고 식혀 준비합니다.
2. 양념 만들기
- 양파와 배 갈기: 믹서기에 양파 2개와 배 1/2개를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갈아낸 양념은 따로 준비해 둡니다.
- 마늘과 생강 다지기: 다진 마늘과 생강을 준비하여 김치 양념의 풍미를 더합니다.
- 모든 재료 섞기: 큰 볼에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생강, 갈아놓은 양파와 배를 넣고 찹쌀풀과 섞어줍니다.
- 새우젓과 멸치액젓 넣기: 새우젓 150g과 멸치액젓 200ml를 양념에 추가하고 고루 섞습니다. 채 썬 무, 쪽파, 미나리도 넣어 양념을 완성합니다.
- 양념 숙성: 모든 양념이 잘 섞이도록 한 시간 정도 실온에서 숙성시키면, 양념이 깊은 맛을 내기 시작합니다.
3. 절임배추 세척과 물기 제거
- 절임배추 헹구기: 절임배추를 살짝 헹구어 소금기를 조절하고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헹굴 때 물에 오래 담그지 말고, 살짝 씻어내는 정도로만 진행하세요.
- 물기 빼기: 배추가 물기를 머금지 않도록 충분히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약 1시간 정도 배추를 세워놓아 물기를 뺍니다.
4. 양념 바르기
- 배추 잎에 양념 넣기: 배추 속부터 겉잎까지 양념을 고루 펴 발라줍니다. 줄기 부분에는 양념을 듬뿍 바르고, 잎사귀 부분에는 적당히 얇게 펴 발라 줍니다.
- 김치 맛 테스트: 양념이 입에 잘 맞는지 확인해보고, 필요에 따라 고춧가루나 젓갈을 추가하여 간을 맞춥니다.
-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꼼꼼히 바르기: 배추 전체에 양념이 고르게 스며들도록 손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며 양념을 바릅니다.
5. 김치통에 담기
- 김치통에 차곡차곡 쌓기: 양념을 바른 배추는 김치통에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김치가 숨이 죽으며 익어가므로, 통에 약간의 여유 공간을 두어 배추가 부풀면서 숨을 쉴 수 있도록 합니다.
- 남은 양념 위에 얹기: 양념이 남았다면 배추 위에 얹어 김치 전체에 맛이 골고루 배도록 합니다.
- 김치통 밀봉: 김치통을 완전히 밀봉하여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면, 김치의 맛이 더욱 깊어지고 발효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6. 김치 숙성과 보관
- 실온 숙성: 김치통을 하루 정도 실온에 두어 초기 발효를 진행합니다. 실온에서 숙성하면 김치가 조금씩 익기 시작하며 신맛이 나기 시작합니다.
- 김치냉장고에 보관: 김치를 김치냉장고에 옮겨 0~2도의 온도에서 보관합니다. 이 상태로 두면 김치가 천천히 숙성되며, 아삭한 식감을 유지합니다. 만약 김치냉장고가 없다면 일반 냉장고의 가장 아래 칸에 보관해도 좋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꿀팁
1. 양념 농도 맞추기
- 찹쌀풀은 양념의 농도를 조절해주어 배추에 양념이 잘 붙도록 합니다. 양념이 너무 묽으면 김치가 물러질 수 있으니 찹쌀풀을 적절히 넣어 걸쭉하게 만들어 주세요.
2. 고춧가루로 매운맛 조절하기
- 고춧가루의 양을 조절하여 김치의 매운맛을 입맛에 맞게 맞출 수 있습니다. 청양고춧가루를 섞어 사용하면 더욱 매운맛이 살아나므로,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참고하세요.
3. 김치 숙성 단계 확인하기
- 김치가 익는 상태를 자주 확인해 신맛이 나기 시작하면 김치냉장고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김치를 담글 때는 이 과정을 자주 관찰하여 입맛에 맞는 숙성도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4. 김치통 바닥에 무 깔기
- 김치통 바닥에 무를 깔아 두면 김치에서 생기는 수분을 흡수해 주고, 김치의 풍미가 깊어집니다. 김치가 무르지 않게 관리하는 방법으로도 유용합니다.
절임배추를 사용해 김치를 담그면 배추 절임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훨씬 간편하게 김장을 마칠 수 있습니다. 이번 초보자 가이드를 따라 절임배추로 맛있는 김치를 만들어 보세요.